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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사용할 마스크만 만들고 안하려고 했는데 결국 주변 지인들 선물용으로 몇개 더 만든다 필터가 많이 없어 면마스크만 주기에는 애매해서 망설이던 찰나 후배가 언니는 마스크 안만드냐고 물어본다 결국 만들라는 이야기..ㅋㅋ 이참에 집에 있던 면 원단 조각을 꽤나 소진.. 끈도 광목도 떨어졌다 주문한게 빨리 와야할텐데...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리?가 나기전 구입한 필터 활용해 마스크를 몇개 만든다 체크패턴이 고급지다고 욕심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필터가 없어 만들어 주기도 참 애매하다
핸드폰과 지폐를 모두 넣고 싶어 하나 만든다 안과 밖에 칸막이를 만들다보니 시접이 두꺼워져 각잡기가 힘들다. 그래도 만지작만지작 하니 훨씬 나아졌다.
오랫만에 가방을 만둔다 이 원단은 나의 재봉틀을 이겨먹고 소리까지 시끄러워 낮 시간에 돌려야 한다 가방하나 만들어 주겠다고 큰소리 쳐놓고 게으름과 원단과의 씨름이 싫어 미뤄두고 있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하나씩 마무리하자는 생각으로 한글날에 드디어 완성 후배를 위해 만들었는데 조금 크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옷을 만들면서도 내옷이나 애들 옷은 만들었어도 아빠옷은 만들 생각을 못했다 붉은색을 좋아하시는 아빠 주머니 없는 옷은 세탁소에서 달아갖고 오시는 주머니 매니아 붉은 체크원단으로 FW셔츠 하나 만든다 체크는 내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지만 착착 맞아떨어지는 체크무니는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아빠 착샷을 추가해야겠네..
테일러드 린넨셔츠 아이보리로 잘~ 만들었다 반소매로.. 완성했더니 가을이 온다 다시 조금 더워지기를 기다려본다..ㅎ 테일러드에 소매트임 옆트임.. 원단부터 디자인까지 시원한 옷이다.. 그래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린넨과 테일러드라서....
힘있고 각잡힌 사각파우치 재봉 전 심지붙이는 작업이 좀 된다. 과정샷 올려 주는 분들이 많아 이후 작업은 수월하다 일자박기도 잘 해야하고 지퍼도 잘 달아야 한다 중간 지퍼주머니는 조금 올려달았어야 했다 안에 칸막이도 달아주고 카드지갑도 달아주었다
이웃 블로거 소잉타임즈님의 카드지갑 능력자에 맘도 좋으다 패턴과 메이킹 동영상을 그냥 공유 재봉 연습삼아 하나씩 따라해본다 지퍼 다는 것은 항상 어렵고 결과는 동영상처럼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목표는 항상 완성이다 곳곳에 숨어있는 조각천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