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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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6] 나의 하루따라쟁이 일상 2020. 2. 24. 10:13
나는 아침 8시에 일어난다 가족 전체가 아침을 먹지도 않고 회사가 멀리있는 랑군은 알아서 챙기고 새벽에 나간다 난 회사도 걸어서 5분이면 간다 회사에 일찍가서 뭔가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물론 새벽 같이 가야할 때는 또 깔끔하게 일찍 간다 9시부터는 나의 일이 시작된다 저녁 6시까지 요즘은 다행이 일이 많지 않아 퇴근을 일찍 할 수 있다 퇴근을 하면서 간단히 장을 본다 큰아이는 군에 있지만 겨울방학인 작은 아이가 집에 있기때문에 저녁 한끼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요즘 매일 저녁 준비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랑군도 일찍와서 셋이 함께 저녁을 먹는다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대화가 많이 없을 때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참 좋은 시간이다 저녁을 먹고 설겆이까지 하고 나면 7시반에서 8시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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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5] 조력자, 조연따라쟁이 일상 2020. 2. 21. 13:08
우리네 사는 세상이 혼자서는 뭔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때도 있고 누군가를 도와줄 때도 있다 드라마에도 항상 조력자가 있다 그들 대부분은 조연이라고 표현한다 보통의 드라마는 주연과 상위 레벨의 조연과의 관계 위주로 돌아간다 출연하는 많은 사람들을 모두 빛나게 해주지 않는다 즉 조연마다 특성과 역할을 부여한다기 보다 단순히 주연 주변에 있는 사람으로만 그려진다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의 인기 때문인지 조연들까지도 주목을 받는다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빌런이라고 하는 악역들까지 주인공에게 위기와 슬픔을 주고 그 과정에서 능력을 돋보이게 하고 사랑을 완성하게 하는 조철강 소좌와 둘째 오빠부부처럼 리정혁 동지의 소대원들은 리정혁을 보좌 하고 윤세리를 보호하는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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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4] 로맨스 드라마는따라쟁이 일상 2020. 2. 20. 13:07
로맨스 드라마는 여성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그게 미혼이든 기혼이든 관계없이.. 반면 남성들은 왜 저래~ 하는 반응이 많은 듯 하다 (내가 남자가 아니라서 정확한 감정을 알 수 없다) 보통의 로맨스 드라마 남주는 츤데레 즉, 무심한 듯 하지만 세심하고 여주 외에는 한눈을 팔지 않는다 대부분 엄청난 돈과 권력이 있고 게다가 키가 크고 잘생겼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혼여성들에게는 남주같은 남자를 만날 꿈을 꾸게 만들고 기혼여성들에게는 현실도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열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기혼 여성에는 자신있게 나를 포함한다.ㅋㅋ) 반면 순탄한 로맨스는 없다 항상 주인공 사이에는 위기가 있다 일, 사랑의 경쟁자가 있다 경쟁자라 하더라도 주인공은 상관없이 혼자의 감정이거나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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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3] 이제 환상에서 나오자!!!따라쟁이 일상 2020. 2. 19. 15:52
처음에는 북한이 배경이라고 해서 우리의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내 상상력이 그렇지 머~)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 북한남자와 남한 여자의 사랑이야기.. 그 주인공이 현빈과 손예진.. 군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 현빈 사랑스럽던 터프하던 절절하던 뭐든 다되는 손예진 처음 나의 생각과 달리 회차가 진행될수록 북한이라는 배경이 의미가 없어지고 있었다. 북한이라서 가능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저 두사람에게만 시선이 가고 있었던거다. 주말 내내 '사랑의 불시착'을 처음부터 몇번을 돌려본다 처음에는 주인공 나오는 장면만 보고 두번째는 그와 연관된 상황을 보려고 다시 보고 세번째는 그냥 정주행.. 마지막 회차는 드라마를 보며 우리의 현실이 겹쳐져 슬픈 생각이 들었다. 결말은 어떤 영화와 드라마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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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2] 시간을 낭비하다.따라쟁이 일상 2020. 2. 14. 14:12
출근 후 자리에 앉으면 커피 한잔하고 인터넷으로 뉴스보고 구독중인 블로그, 가입중인 카페의 글들을 본다. 그러면 한시간이 후다닥 지나간다. 최근들어 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나 하며 후회할 때가 많아졌다. 생각해보면 시간관리에 대해서는 꽤 오래전 부터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프랭클린 플래너를 비롯하여 다른 여러 종류의 플래너도 이것저것 사용해 봤다. 결국 의지가 부족하기도 했지만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플래너를 기록하는것에 매몰되어 정작 시간관리를 나의 생활에 맞추지 않고 플래너의 사용방법에 맞추고 있던 나를 발견하면서 한동안 시간관리에서 손을 뗐다. 나이가 한살두살 먹어가니 시간이 가는게 아까워지고 가는 속도도 빠르게 느껴진다. 또 예전에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지금이라도 해보자 해서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