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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수작피움 - 바람막이봉틀이와 함께/옷 2020. 12. 27. 10:00
연휴에도 여전히 바빴지만 시간되는대로 열심히 만든다 여전히 난독증 환자처럼 패턴을 제대로 읽지 못해 그 오류 중 일부는 하는 중에 깨닫고 나머지는 아직도 안풀린다 내겐 없는 아이템이라서 트랜치코트용 원단을 수작P움에 투자한다 이런 원단은 다뤄보지 않았는데 엄청난 올풀림으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남는 원단이 없을 것 같아 안감까지도 오버록을 해준다 패턴영왕님의 비슷한 아이템 제작과정을 반복해 보며 과정을 머리에 담고 노트에 끄적대며 순서를 적어본다 조각은 많았지만 차분히 머리에 그린대로 하나씩 이어나간다 주머니, 소매 끈 같은 작은 부속을 먼저 만들고 모자부터 겉감끼리 모아 연결해준다 안감도 겉감천으로 만든 안단들과 몸판 안감을 연결 맥러버 때와 달리 이번에는 뜯박이 없었다.. 혼자서 '뭐지 ?' 하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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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엘사드레스 - 5세봉틀이와 함께/옷 2020. 12. 26. 14:00
9.29. 공주님 착샷을 보내왔다 공주님이 매우 기뻐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럴때 보람인듯 주변에 딸램이 없는 관계로 겨울왕국이 상영되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런 분위기를 아예 모른다 얼마전 후배와 밥을 먹으며 공주님들 이야기를 하는 중에 겨울왕국이 나오면 엄마들이 고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자기를 두르고 망토로 입고 다닌다고 그 보자기 하나로 하루종일도 논다고.. 잘 몰랐던 분위기다.. ㅎ 그래서 하나 만들어 볼까 생각을 하고는 실천에 옮긴다 원단을 사고 패턴을 뜨고 통통한 4세 여아라는 것과 키가 100cm라는 정보만 있다 5세 패턴을 뜨고 줄자로 1미터를 놓고 대략 원피스 길이를 가늠한다 오홋! 문제가 생겼다. 아무생각없이 공단을 샀는데 일반 바늘로는 재봉이 어렵다 재봉틀의 노루발 누르는 힘도 풀고 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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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린넨자켓봉틀이와 함께/옷 2020. 12. 26. 09:00
간만에 칼라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깊은 갈색 두툼한 린넨 원버튼 자켓을 하나 만들었다 딱히 하고픈 아이템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공방쌤 추천 아이템 어려운것만 했으니 쉬원거 하며 다음 아이템을 생각하라는 배려~ㅎ 핏카페의 어떤 분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주머니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없으면 안된다.. 없으면 만들다 만 느낌...ㅎㅎㅎ 주머니도 밑단도 라운드 안단도 살짝 넣어준다. 그러면 쪼금 끕이 올라간다.. 전문가에게 가야하는 단추구멍은 아직이다.. 단추구멍의 부재를 가리기 위해 커다란 단추하나를 떡하니 달아 놓는다 칼라도 없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 딱~ 내 스탈~ 좋다..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녀석이다 오늘 입고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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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맥러버원피스 - 쏘잉핏봉틀이와 함께/옷 2020. 12. 25. 09:00
언제 부터 이 원피스를 만들어야지 했는지 이제 기억도 안난다.. 결국 완성은 했지만 참 오래 걸렸고 계절도 지나 가 버렸다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했는데 긴팔로 바꿔야 하나 고민 하다가 반팔이 더 이쁜 것 같아 결국 그냥 진행 입을 사람의 피부가 밝고 하얗다 보니 요 인디핑크 잘 어울릴 것 같다 블라우스로 미리 연습을 했음에도 칼라부분에서 뜯박 횟수가 세기 어려울 정도다.. 여튼 재봉은 시접을 어떻게 잘 감추느냐가 관건이라는 생각이다 뜯박의 흔적은 시접과 함께 묻어 버린다 완성품은 언제 뜯박이 있었냐는 듯이 깔끔하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