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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끄적끄적 4] 로맨스 드라마는
    따라쟁이 일상 2020. 2. 20. 13:07

    로맨스 드라마는 여성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그게 미혼이든 기혼이든 관계없이..

    반면 남성들은 왜 저래~ 하는 반응이 많은 듯 하다

    (내가 남자가 아니라서 정확한 감정을 알 수 없다)

     

    보통의 로맨스 드라마 남주는

    츤데레 즉,

    무심한 듯 하지만 세심하고

    여주 외에는 한눈을 팔지 않는다

    대부분 엄청난 돈과 권력이 있고

    게다가 키가 크고 잘생겼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혼여성들에게는 남주같은 남자를 만날 꿈을 꾸게 만들고

    기혼여성들에게는 현실도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열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기혼 여성에는 자신있게 나를 포함한다.ㅋㅋ)

     

    반면 순탄한 로맨스는 없다

    항상 주인공 사이에는 위기가 있다

    일, 사랑의 경쟁자가 있다

    경쟁자라 하더라도 주인공은 상관없이 혼자의 감정이거나

    주인공들의 오해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패턴이다

     

    이, 음해세력이 있다

    이 세력을 처치하는 과정에서 남주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 보여준다

    어떤 드라마는 거의 신급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이런 패턴을 조금 깼다고는 하지만

    완전히는 아닌것이

    배경만 북한이지 남주는 북한의 최고권력층 아들이다

    피아노를 잘쳐 스위스 유학도 다녀왔는데

    특수부대에 가서도 사격, 무술 등에 능하고

    소리만으로 무기종류를 알아내며 어디서 나는지까지 파악한다(이건 머 신이지~)

    사격은 본인이 쏘고싶은 곳에만 골라 쏠 줄 아는 능력이 있다(별~)

     

    여주는 재벌가의 자식인데(개인사가 좀 있다하더라도)

    사업도 잘해서 승승장구한다

    잘 나가는 사업가가 허당미도 있고

    얼굴도 예쁘다

     

    [사랑의 불시착]은 두 주인공의 배경이 저렇지 않으면 발생할 수 없다

    남주의 능력이 안되면

    1. 북한으로 넘어간 남한 여주를 보호해 줄 수없고(인성 갑)

    2. 돌려 보내려고 애쓸 수도 없고(권력 갑)

    3. 그 과정에서 사랑에 빠질 수 도 없다(얼굴 갑)

     

    여주의 능력이 안되면

    1. 북한 장교에게 보호받을 수도 없고(이쁨 갑)

    2. 스위스에 장학재단을 만들수도 없고(추진력 갑)

    3. 매년 그를 만나러 스위스에 갈 수도 없다(재력 갑)

     

    이 드라마에서 좋았던 점 몇가지

    남주가 잘 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게 아버지 앞일지라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내내 그의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 것 같았다

    여주가 내숭이 없다

    두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최대한 자기감정을 누르는 듯 보였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냥 직진했을 듯 하다

    목숨을 걸었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위해 목숨을 던졌다. 위기의 순간에 보통의 사람은 피하기 마련인데

    이들은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고 자신을 던졌다.

    현실에서 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다. 드라마라서 그럴까?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감정이라서 장담할 수 없다...

     

    어제는 자기전 클립 영상들을 돌려봤다.

    한밤중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미침 아님..ㅎ)

    다시봐도 심장이 쿵 내려앉는 장면도 있다.

     

    로맨스 소설 수백권 본 나지만

    이 드라마는 한동안 기억에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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