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끄적끄적 6] 나의 하루
    따라쟁이 일상 2020. 2. 24. 10:13

     

    나는 아침 8시에 일어난다

    가족 전체가 아침을 먹지도 않고

    회사가 멀리있는 랑군은 알아서 챙기고 새벽에 나간다

    난 회사도 걸어서 5분이면 간다

    회사에 일찍가서 뭔가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물론 새벽 같이 가야할 때는 또 깔끔하게 일찍 간다

     

    9시부터는 나의 일이 시작된다 저녁 6시까지

    요즘은 다행이 일이 많지 않아 퇴근을 일찍 할 수 있다

    퇴근을 하면서 간단히 장을 본다

    큰아이는 군에 있지만 겨울방학인 작은 아이가 집에 있기때문에

    저녁 한끼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요즘 매일 저녁 준비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랑군도 일찍와서

    셋이 함께 저녁을 먹는다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대화가 많이 없을 때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참 좋은 시간이다

     

    저녁을 먹고 설겆이까지 하고 나면 7시반에서 8시즘 된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8시 반즘 골프연습장에 간다

    올해 목표이다 스크린이든 필드에 가서든 친구들과 함게 어울리는 것이..

    그래서 저녁시간 다른 일정을 작년 12월 말에 모두 정리했다

    1.28일에 등록하여 2.9일에 하루 쉬고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운동신경이 둔하기도 하고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

    하루에 80~90분 정도 연습을 한다.

    처음 단순한 동작은 공을 600개 정도 쳤는데

    동작이 커지고 쉬엄쉬엄 해야하는 필요성이 느껴져 3~400개 정도로 줄였다

    마무리 할 때 즈음에는 늘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오늘 하루만 할 것이 아니므로 밤10시즘 마무리한다

     

    집에 와서 손 닦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10시20분정도 된다

    10시30분에는 스카이프 영어회화 수업이 있다

    벌써 1년이나 됐다. 수업은 매일 한다

    사실 매일 수업은 실력이 부족한 내게 너무 벅차

    큰아이가 있을땐 큰아이 3일 나 2일 나눠서 수업을 했지만

    지금은 큰아이가 없어 오롯이 내 몫이 됐다

    이제는 그냥 부딪쳐 보려 한다

    수업은 밤 11시 반즘 끝난다

    막상 수업을 시작하면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밤 11시 반부터는 조금 자유롭다

    얼마전까지는 영어단어를 외우기도 하고 문법공부를 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책 [총균쇠] 대출해서 읽고 있다

    하루에 100페이지 정도 읽어야 반납기간을 맞출수 있는데

    지금 같으면 다 못읽고 반납해야 할 것 같다.

    게다가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방해물(실컷 즐겨놓고 방해물로 몰아가고 있음)이

    그 외의 것들을 하지 못하게 한다.

    30분정도 책을 읽고 밤12시에 자기 위해 눕는다

    그러고는 새벽2시까지 드라마도 보고 게임도 하고 유튜브도 본다

    2시를 넘기면 내일이 힘들어 2시에는 왠만하믄 자는걸로 하고 있다

     

    나의 데일리 다이어리에는 27시까지 있다

    내게 오늘의 새벽 2시는 어제의 26시이다

    저녁형을 바꿔보고자 새벽반 영어수업, 수영 등도 다녀봤지만

    오히려 건강에 좋지않은 영향이 온 이후로

    그냥 저녁형 인간으로 살고 있다

     

    어제는 영어수업이 끝난 나를보며

    랑군이 작은아이한테 '엄마는 저녁에 무지 바쁘다'라고 한다

    바쁘다기 보다는 꽉 차있는거다 할일이

    여러가지가 겹치는게 아니고

    그냥 순서대로 하면 된다 빼먹지 않고

     

    왜 지금인가 하면

    예전에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가는지 몰랐기도 했고

    계획대로 살만큼 의지가 강하지도 못했고

    일이나 아이들 문제나 내가 통제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던것 같다.

    지금은 알기도 하고 가능하기도 하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지금 하지 않으면 다시 뭔가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반응형

    '따라쟁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마토 키우기  (2) 2020.05.05
    딸기청  (0) 2020.04.24
    [끄적끄적 5] 조력자, 조연  (0) 2020.02.21
    [끄적끄적 4] 로맨스 드라마는  (0) 2020.02.20
    [끄적끄적3] 이제 환상에서 나오자!!!  (0) 2020.02.19
Designed by Tistory.